청담대종사 탄신 1백주기를 맞아 청담의 사상을 연구하는 진주산업대 청담사상연구소(소장 김기원)가 17일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주산업대 종실관 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해주 총장을 비롯해 진농·진산대 총동창회, (재)청담문화재단, 스님, 교직원, 학생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원 청담사상연구소장은 "청담 대종사는 자기 성취에 만족하지 않고 민족, 크게는 삼라만상과 더불어 사는 쉬우면서도 가장 이루기 어려운 대도의 길을 택했다"며 "대종사의 마음사상으로 물질문명의 팽배로 가치관이 전도된 오늘날에 진정한 자유인으로의 인간성 구현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청담사상연구소는 △청담 마음학과 참회정신 등의 연구 발표 △학술연구지 발간 △장학사업 △국내외 사료 발굴 및 출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산업대 전신인 진주공립농업학교 12회 졸업생인 청담(본명 이찬호)대종사는 1926년 입산,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을 비롯해 1·2·7대 총무원장, 동국학원 이사장, 한국종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71년 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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