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을 취소하는 대신 학위증 등을 우편으로 배송했다.

문경대는 당초 14일 예정이었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전국에서 참석하는 졸업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행사를 진행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위증과 졸업앨범 수령을 위한 대학 방문까지도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 불편을 예상해 대학 측에서 선제적으로 일괄 우편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졸업생 이지훈씨는 “코로나로 장거리 이동하는 것을 걱정했는데 직접 학위증을 배송해 주는 대학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경주 입학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범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안으로 우리 대학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졸업식을 취소하게 됐고,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학위증을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