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한 학사운영 방안 논의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의가 5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렸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의가 5일 한밭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는 5일 한밭대학교에서 각 대학 총장 및 교무ㆍ학사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19개교 대학들은 이 회의에서 각 대학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19개 회원 대학은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대, 한국해양대, 한밭대다.

이번 회의는 개강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로 인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학사운영회의에서는 지난 2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 지역중심 국공립대 19개교 대부분이 2주에서 4주 등교 연기를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대학은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원활한 재택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관련 강의 콘텐츠 제작 및 LMS시스템 개선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사운영에 있어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각 대학의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회원 대학 총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 대학 교무․학사관리자들도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