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9월 개원하는 문화기술(CT)대학원이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역삼동 한국문화콘텐츠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 가을학기에 KAIST에 문을 여는 CT대학원은 석사과정 20여 명, 박사과정 5명 내외를 선발한다. 6월에 신입생 선발절차를 거쳐 7월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입생들은 KAIST의 기존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의 장학금 혜택을 받고, 대전캠퍼스에서 수업하는 동안 전원 기숙사를 제공받는다. 우수 학생에게는 해외 유명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문화기술 분야의 첨단 교육과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교과과정은 문화콘텐츠창작기술, 문화산업기획, 문화산업경영 등 문화산업의 글로벌화에 요구되는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CT대학원은 현재 해외 주요대학의 교과 운영사례를 검토하고, 국내외 문화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교수진은 KAIST 교수 15명 내외가 참여하기로 했고, 전임교수 3명은 국내외 유수대학이나 기관에서 초빙하기로 했다. 그 밖에 문화콘텐츠 산업계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전문가 다수를 겸임교수로 초빙해 현장감 있는 교육과 글로벌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CT대학원은 지난 4월 문화부·과학기술부, 문화부·KAIST가 체결한 업무협력합의서(MOU)를 근거로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핵심 고급인력 양성하기 위해 설치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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