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밍 졸업생이 모교를 위해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디자인학전공 양밍 졸업생이 모교를 위해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중국인 졸업생 양밍 동문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스크 2000장을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양밍 동문은 2015년 디자인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회음사범학원 강사로 재직하고 있는 졸업생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모교의 교수님들과 후배들의 건강을 위해 우편으로 마스크를 보내 왔다.

양밍 동문은 “석·박사과정을 동서대에서 보내며 모교와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모교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뜻을 전달했다. 지금 이 힘든 상황을 중국과 한국이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국제처장은 “이미 졸업한 선배가 모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보내줘 너무 감사하다. 재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선배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