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위축, 불안에 고통 받는 학생을 위한 마음치유 나서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등교 연기로 캠퍼스에 나오지 못하는 재학생의 심리 안정과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비대면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대 학생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등교 연기, 외출자제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으며 심리적 위축과 불안으로 고통 받는 학생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한 달여간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신라대 학생상담센터는 교내 전문상담인력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와이파이 추가 증설 등 원활한 온라인 상담을 위한 환경도 개선했다.

상담을 신청한 학생은 온라인강의 전면시행에 따른 학습의 어려움, 진로 고민, 대학생활 단절에 따른 불안, 우울증세 등 고민을 털어놓았으며, 학생상담센터는 심리검사와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비대면 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방학이 길어지는 것 같아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생활이 무너지고 집에만 있으니 우울함이 커졌다”라며 “학습과 진로문제, 이외에도 개인적인 걱정이 많았는데 전화 상담을 통해 고민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라대 학생상담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학생상담센터로 연락해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상담을 받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