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노조·처부장회, 장학금으로 8,000만 원 기부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 구성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 노동조합과 처부장회 회원 일동은 6일 윤성이 총장을 찾아 8,0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이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으로, 이번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성이 총장,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곽채기 교무부총장, 김관규 연구부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동국대 노동조합 정왕근 위원장, 동국대 처부장회 김대욱 총무처장, 정경섭 관리처장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 노동조합 정왕근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대 교수님들과 학교 정책위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이렇게 의미 있는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부 참여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구성원들이 이렇게 힘을 모아 사태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어느 때보다 동국대가 하나 된 기분이 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는 4월 27일부터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31일까지 교수, 직원, 동문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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