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택 강원대 교수(야생동물질병학)는 지난 17일 부상을 입고 탈진한 상태의 산양을 긴급 구조하여 강원대(총장 최현섭) 동물병원에서 치료해 화제다. 이날 구조된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 217호로서 지난 15일 고성군 사천리 군부대 대대장이 발견하여 보호하다가 김종택 교수에게 긴급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산양은 강원대 동물병원에서 X-ray 촬영과 진단을 실시하고 현재 입원치료 중"이라며 "별다른 외상이 없고 동물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적당한 곳에 방류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김종택 교수는 지난 해 인간에게 포획되어 쓸개즙을 채취당해 오던 반달가슴곰의 수술과 치료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및 방생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상호 기자>sang624@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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