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항공교통물류학과 신설해 항공 단과대학 확대 개편

[한국대학신문 이다솜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항공산업 특성화 단과대학을 설립해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신라대는 2018년 항공운항학, 항공정비학, 항공서비스학 3개 전공으로 구성된 항공학부를 설립해 2019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번에는 항공교통물류학과를 신설해 단과대학인 항공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2021학년도부터는 4개 학과로 신입생을 뽑는다.

신라대는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항공기 조종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정부 공인 전문인력 양성의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신라대는 교육내실화를 위한 산학협력에 주력해 왔다. 2019년 1월 세계적 항공조종 전문기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시에라 항공에비에이션과 항공조종훈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항공정비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뉴욕의 본 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공인력 양성의 토대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과 MOU로 학생들의 실습과 인턴 및 취업기반을 확충해왔다.

미국 항공전문교육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신라대 항공대학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 미국에서 8개월에서 1년간 비행실습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항공대학 학생들의 경우 2+2 복수학위 및 3+1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4-8주로 진행되는 단기해외연수를 통해 영어, 중국어 및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 시에라 항공에비에이션은 미국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은 물론 중국 정부의 항공관련기관 인증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계 항공사 취업이 용이하다.

아울러 중점투자를 통해 캠퍼스 내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대학 김재원 교수는 “이번 항공교통물류학과 신설은 항공, 항만, 육상을 잇는 이른바 트라이포트의 중심인 부산에서 물류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추진된 것”이라며 “한국항공산업의 심장부로 불리는 동남권에 소재한 항공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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