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총장 한동관)는 사제 간 사랑의 본보기로 스승이 제자의 발을 손수 씻겨 주는 세족행사를 22일 대학교회에서 가졌다. 이 행사에서 이 대학 한동관 총장을 비롯, 각 교수들이 제자인 학생들의 발을 손수 씻겨 주고 수건으로 닦아 준 다음 양말을 신겨주었다. 스승이 제자의 발을 손수 씻겨 주는 세족예배는 좁은 의미로는 스승이 학생에 대한 사랑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본보기가 되고, 넓게는 세상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큰 교훈을 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본래 세족식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기며 섬김의 자세로 살도록 교훈한 데서 유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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