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국내파' 박사가 유럽의 한 대학의 교수로 임용됐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윤길호 박사(기계)가 이달 초 덴마크 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윤씨는 이 대학에서 1999년 석사과정을 시작해 2004년 초 박사학위를 땄으며 석.박사 과정 내내 BK21 연구비를 지원받아왔다. 대학 관계자는 "윤씨는 대학원 과정에 다니면서 덴마크에 교환학생으로 다녀 오는 등 교류가 많았다"며 "지난해 박사과정을 졸업할 때 덴마크에서 교수들이 직접 찾아와 윤씨를 채용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윤씨는 세계 최초로 나노 형상 설계와 관련된 '위상최적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요소 연결 매개법'을 고안해 발표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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