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캐나다 등 14개국 참여…한국도 창립 멤버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인공지능 활용방안 모색
국내선 오혜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전문가로 참여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이 참여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의체가 창립한다.

과기정통부는 책임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GPAI 협의체가 15일(한국시각 기준) 공식 창립됐다고 밝혔다. 회원국은 인간중심적인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을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

GPAI는 인권, 포용성, 다양성, 혁신 및 경제성장에 근거해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이슈를 다루는 국제적 다중이해 관계자적 협의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캐나다, 호주, 독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뉴질랜드 등 총 14개 창립회원이 함께 발족했다.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인권과 기본적 자유 및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인 발전과 사용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산업계·시민사회·정부·학계 주요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책임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일의 미래 △혁신과 상업화 등 네 가지 주제에 걸쳐 협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혜연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오성탁 본부장(한국정보화진흥원), 박성원 연구위원(국회미래연구원), 김경훈 센터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명순 AI 사업유닛장(SK)이 각 전문가그룹의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은 디지털 시대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신기술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GPAI는 각 국 전문가들이 함께 그 실천방안을 모색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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