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시간 빠듯하지만 학우 안전 위해 점검 부스 운영”

울산대 공과대학학생회가 기말고사 기간 중 해송홀에서 대면 기말고사에 참가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봉사를 하고 있다.
울산대 공과대학학생회가 기말고사 기간 중 해송홀에서 대면 기말고사에 참가하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기말고사 기간 다른 학생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봉사에 나선 공과대학 학생회를 소개했다. 

울산대 공과대학 학생회(회장 신수진, IT융합학부 4년)를 비롯한 공과대학 11개 전공 15명의 학생 간부들은 대면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기말고사 기간인 지난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해송홀 1층에서 코로나19 발열 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스 운영은 대면 시험으로 등교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 건물에 설치된 발열 점검 부스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입했다.

학생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서 2인 1조로 돌아가며 발열 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자가 많은 점심시간에는 봉사자를 추가해 점검대기자 간 거리두기 안내를 한다.

발열 체크는 비접촉식 체온 확인 후 방명록 작성과 출입 허가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으로 이뤄진다. 다른 건물에서 검사를 받고 정상 판정 스티커를 부착했다면 다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발열 체크 후 고온 증상이 보이면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체온 상승과 구분하기 위해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게 한 후 다시 검사를 진행한다. 휴식 후에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코로나19 발열 종합 부스를 운영하는 학생복지팀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다행히 23일까지 250여 명을 측정한 결과 고온 증상을 보인 학생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수진 학생회장은 “기말고사 준비로 시간이 빠듯하지만 학우들의 안전에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부스 운영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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