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의 주한 외교사절이 초빙교수로 국내대학의 강단에 선다. 단국대는 17일 페데리코 곤잘레스 주한 파라과이 대사와 호르헤 엔리께 모라 랑헬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최근 초빙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대사는 단국대 서울캠퍼스에서 학부 교양강좌 '라틴아메리카 정치 경제' 시간에 자국의 정치, 경제와 한국과의 관계 등을 주제로 영어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강의는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한차례씩 있을 예정이며 두 대사는 이 강의를 통해 파라과이와 콜롬비아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의를 개설한 고혜선 스페인어 전공 교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현직 대사로부터 해당 국가의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2001년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멕시코, 칠레 등 11개 국가의 현직 중남미 대사를 초빙, 학생들에게 강좌를 개설해 왔다.(연합)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