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을 위한 한국어 단어형성론》
2015년, 2016년에 이어 3번째

정한데로 교수
정한데로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정한데로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저술한 《발견을 위한 한국어 단어형성론》(2019)이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정한데로 교수의 저서로는 《석보상절 권24와 월인석보 권25의 역주 및 비교 연구(공저)》(2015), 《한국어 등재소의 형성과 변화(2016)》에 이어 3번째 우수학술도서 선정이다.

정 교수의 저서 《발견을 위한 한국어 단어형성론》은 ‘단어의 문법’과 ‘단어의 삶’을 균형적으로 살피며, 인간 내부의 문법적 원리와 더불어 각 단어의 사회적 양상까지 함께 조명한 책이다. 개별 화자 내부의 ‘문법’에 집중했던 기존의 단어형성론 연구 틀에서 벗어나, 화자를 포함한 사회적 영역 전반을 단어형성론의 범위로 파악함으로써 사회적·거시적 수준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단어 형성과 그 이후 과정 전반에 관한 거시적 접근의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인문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이 널리 공유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자연과학 등 4개 분야 도서를 대상으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한다.

2020 우수학술도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전분야 도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71종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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