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학생들이 북한 어린이에게 두유 일명 콩우유를 보내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에 나섰다. 17일 인제대에 따르면 대학내 연계전공학부인 통일학부 소속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북녘 어린이에게 콩우유를 보내주세요'란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부터 19일까지 대학내 학생회관 늘빛관에서 계속되는 이 모금운동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종합적인 영양지원을 함으로써 남북어린이들의 균형있는 성장발달을 도울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콩우유는 1천원으로 북 한어린이 1명에게 3일분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재료비가 저렴하지만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북한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콩우유 급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이 대학 통일학부 학생들은 이 기간에 모인 성금을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콩우유 보내기 운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 통일학부는 그동안 북한 어린이 빵돕기와 북한 룡천 참사 어린이 돕기 운동 등을 벌여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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