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이 세계태권도 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대학은 오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대만의 건국과학기술대 실내체육관에서 '2005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가진다. 이 축제는 충청대학이 지난 1998년부터 청주 등에서 개최해 오던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외국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축제는 '창화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가 열려 일본, 미국, 필리핀, 호주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6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겨루기와 무예부문(품새, 호신술, 격파, 자유경연)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충청대학은 이 기간에 스포츠외교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태권도 홍보단 1백여명을 파견,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태권도 체험교실, 태권도 용품 전시회 등을 운영해 태권도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태권도의 스포츠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서예 국제전시회 등도 갖는다. 충청대학은 올해 축제가 성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격년제로 해외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충청대학 관계자는 "태권도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해외에서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며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천수이볜 총통의 개막식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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