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까지 10차례 수업…‘향발무’ 등 다양한 체험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가 순창 적성초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가 순창 적성초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가 4일 순창 적성초등학교(교장 최명신)에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예체능 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궁중무용인 향발무에 관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센터는 놋쇠로 만들어진 악기 향발을 손가락에 맨 후 장단에 맞춰 추는 춤을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분야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12월까지 10차례 수업을 통해 한국무용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유수정 한국국악협회 장성지부장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학교와 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기부를 신청한 한희정 교사는 “분야별 전문인과 교사가 교육기부를 통한 협력수업으로 더 알차고 전문적인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소인수 학교의 체육수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지난 6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육기부 지역센터 활성화 방안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대상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칭을 해 주는 사업을 벌여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현장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에도 힘쓰며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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