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중심 혁신 교수법 지원 및 공유… 학제 간 융합 통한 다중전공 이수 의무화
실용·리더십 등 비교과 교육 과정 운영… `HBNU인재인증제’ 도입 학습 역량 강화
첨단 교육장비 갖춘 스마트 캠퍼스 조성

한밭대는 1927년부터 지난 9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인력 양성에 힘써오면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밭대는 1927년부터 지난 9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인력 양성에 힘써오면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1927년부터 지난 9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인력 양성에 힘써오면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19년부터 2021년 동안 대학혁신을 위한 혁신기반 조성단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본격적인 혁신 및 가치창출을 통한 대학 도약의 단계, 2025년에서 2027년까지 산학일체 혁신대학의 체질 및 실천적 관행 정착 단계의 총 3단계로 설정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자체재원 및 3개의 대학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LINC+사업)을 중심으로 단계별 전략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장기적 대학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중장기발전계획에서 제시하는 ‘진화형 인재양성대학’을 목표로 교육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의의를 지닌 하이브리드교육을 실현하고 교육 방법론과 전교적 4차 산업혁명 특성화라는 대학특성화 방향에 의해 도출된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달성하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대학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기술과 소통하여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진화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하이브리드교육 프로그램 실현이라는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 이전에 없던 교육의 다양화! 한밭대만의 하이브리드 교육 = 한밭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하이브리드교육 실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다.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이미 정형화되고 일방적으로 지식이 주입되는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수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하게 학점과 학제, 교과나 비교과에 얽매이지 않고 교수자가 적절한 교수법을 자유롭게 정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틀에 박힌 교수법으로는 드러날 수 없었던 다양한 인재의 발굴이 더 쉬울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교육 실현’은 바로 그 생각에서 출발했다. 먼저, 유연하게 교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과와 비교과 간 하이브리드를 통해 학내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전체 Unit 부여 △학제 간 하이브리드를 통한 다중전공 이수 의무화 △학습공간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강의실 구축 △학부‧대학원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용하는 등 전공교과나 교양교과의 틀 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교수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과 제도를 마련했다.

나아가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한 하이브리드교육 실현 프로그램을 공모해 운영 첫 해인 2019년도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설계 및 제작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교육 △디자인 메이커 양성교육 △서비스디자인 스튜디오 △개인맞춤형 학기 운영 △6플러스 하이브리드 교육 등 총 6개의 하이브리드 교육 실현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했으며, 2020년도에는 신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9개의 하이브리드 교육 실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강의실
스마트강의실

■ 새로운 교육을 위한 기반 ‘C+U200졸업이수제도’와 ‘HBNU인재인증제’ = 하이브리드교육 과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수법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게 발굴한 새 교수법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나 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밭대에서는 정규교과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습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교육모델 개발 및 혁신적 교육법을 우선 적용하기 위해 △C+U200 졸업이수제도 구축 및 비교과 교육과정 체계화 △다중전공 개발 및 이수 의무화 △기숙형 대학(RC) 교육 △학·석사 통합과정 활성화 등을 추진했으며 특히 2019년부터 시행한 C+U200졸업이수제도(130학점 정규교과과정+70유닛 비교과과정)와 HBNU인재인증제는 한밭대만의 특색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C+U200 졸업이수제도’는 학과별 전공을 기본과정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정규교과과정으로 개편하고 ‘대학특화’라는 새로운 구분을 설정해 현장실습, 창업교육 등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미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6개 영역(인성·윤리, 의사소통, 문제해결, 실용·전문, 글로벌, 리더십)의 비교과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70유닛 이상의 비교과과정을 이수하도록 졸업 요건화했다.

이러한 70유닛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HBNU인재인증제’를 도입해 정규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의 이수내역을 평가하고 우수인재 인증 및 포상 제도를 함께 운영한다.

따라서 교수자는 기존에 운영되던 학점 기반의 교육과정에서는 소극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새로운 교수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학생의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며 학점은 물론 비교과 Unit까지 부여받을 수 있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다.

■ 맞춤형 강의실 환경개선 ‘스마트강의실 구축 사업’ = 새로운 교수법이 적용된 하이브리드교육 과정을 운영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한 비대면 교육방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밭대는 점점 다양화되는 교수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스마트 강의실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마트 강의실 구축 사업’은 기존의 강의실 환경 개선과는 달리 각 교수자별로 새로운 교육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환경 구축 계획을 공모해 선정된 강의실을 대상으로 개별적 컨설팅을 통해 교수자나 학습자에 맞춤형으로 구성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 교수자가 주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보급되는 기자재 등에 비해 교육 활용도가 높고 학습자에게도 질 높은 학습환경이 구축된다.

대면강의에도 활용이 가능한 전자칠판 및 태블릿PC와 더불어 실시간 화상강의 프로그램과 호환이 가능한 강의 촬영장비 및 시스템을 구비한 다음 동시에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만든 시제품을 발표할 조만 강의실로 출석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Zoom을 통해 발표를 듣는 수업의 방식이 진행될 수 있다.

2019년에는 총 10실을 구축했으며, 2021년까지 매년 10실씩 최소 30실의 스마트강의실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말] 최병욱 한밭대 총장

한밭대는 대전의 특성화된 국립대학으로서 성실, 인화, 창조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27년부터 지난 9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대학의 비전인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을 기반으로 ‘기술과 소통하여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진화형 인재양성’을 한밭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삼아 사회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왔지만 현재 대학이 마주한 위기는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무장한 4차 산업혁명은 점차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다양화시키고 있어 대학 또한 이전과는 다른 정체성 확립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CK-1, BK21+, LINC+, 국립대학육성사업 등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왔습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교육방법간 하이브리드, 교과와 비교과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는 교육시스템 간 하이브리드, 다중전공과 자기설계 전공을 기반으로 한 학제 간 하이브리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자기관리능력을 모두 갖춘 ‘진화형 인재’ 양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밭대학교가 지향하는 창의융합교육,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실용연구와 산학협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사회 발전과 산업의 혁신성장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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