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권 협의회장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남우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
이남우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

안녕하십니까?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 부울경 운영협의회장 이남우입니다.

사업기간이 3년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도 벌써 반환점을 돌고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부울경권 단장님들께서 모아주신 믿음으로 저는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으로서의 임무를 1년 더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대학교육에 대한 변화 및 신기술 대응 역량강화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대학은 지금 ‘현상유지를 통한 몰락’과 ‘혁신을 통한 생존’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위태로운 상황에서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장을 연임하게 되어 무척이나 부담감은 크지만 모든 부울경 전문대학의 저력과 협력 마인드를 알고 있기에 이 어려움을 이겨낼거라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우리 부울경 운영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5개 참여대학이 공동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발대식’을 개최하였고, 4차례의 임시총회 개최를 통해 각 대학의 사업운영 노하우 및 사업운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성과확산 사례집’ 발간을 통한 우수사례 확산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는 혁신지원사업 단장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 발대식에서 15개교는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2020년 △ 공동프로그램 운영 2건(글로벌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사회봉사) △ 부울경권 성과확산 포럼을 계획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8월 20~24일간 ‘GET 올레 N.E.W. project’를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교육장소를 넓은 곳으로 긴급하게 변경하고, 사업단장님들께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어려운 시기에도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잔여 공동프로그램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최근 안타깝게도 부울경권의 동부산대학교가 폐교되었습니다. 같은 권역의  전문대학 구성원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대학의 폐교는 단순히 그 대학 구성원의 위기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매우 큰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난해부터 부울경권 운영협의회에서는 동반성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력하고 있습니다. 운영협의회 주관으로 개최한 모든 활동에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하여 각자도생이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호남제주권 운영협의회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부울경권 교수학습발전회를 초청한 공동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형태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공유를 더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혁신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닌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유(share)’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권역의 보직자 협의회와도 교류해 주요사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공동 어젠다 발굴 및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 대한 공유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단발적 성과창출이 아닌 대학의 변화를 통한 혁신적 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운영협의회는 노력하겠습니다. 

각 대학에서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직업교육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헌신하시는 단장님들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과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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