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조선간호대학교(총장 김상진)는 1971년 개교 이후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미래형 간호교육 혁신을 통한 창의융합형 전문간호인력 양성 선도대학’의 비전을 세웠다. 미래형 간호교육 혁신 선도대학으로서 국내외 보건의료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바른 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간호인력을 양성하는 경쟁력 있는 간호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조선간호대는 경쟁력 있는 간호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상자의 생명과 권리를 존중하고 윤리적 규범을 준수하는 간호인 양성 △변화하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도자 양성 △전인간호를 제공하는 현장실무형 간호인 양성 △의사소통 기술과 협동능력을 갖춘 간호인 양성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간호술의 통합적용 능력을 갖춘 간호인 양성 △간호 및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간호인 양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공헌하는 실천적 간호인 양성 등을 교육목표로 설정했다.

대학혁신의 일환으로 조선간호대는 △취·창업 데이터 관리 내실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내실화 등을 통한 ‘취업지원 강화’ △산학연계교육 강화, 협력업체 관리 등을 통한 ‘산학협력 강화’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팬데믹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는 혁신주체로서 대학 교육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확충하고 미래형 직업교육 교수법을 도입, 시뮬레이션 및 VR교육을 확대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FUTURE 전략으로 발전하는 BEST 대학 = 조선간호대는 대학혁신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FUTURE’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FUTURE는 △Fostering(취업지원 혁신) △Uniting(산학 및 지역연계 혁신) △Teaching&learning(교수학습 혁신) △Utilizing(교육과정 혁신) △Running(대학경영 혁신) △Engaging(학생지원 혁신) 등 6대 핵심과제다.

FUTURE 혁신전략을 통해 조선간호대는 창의융합 현장실무능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BEST’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BEST 대학은 △Boost(학생지원 및 촉진) △Education(미래형 교육) △Support(교육환경시스템) △Ties(지역사회연계) 등 미래형 간호교육 혁신을 위한 4대 혁신추진전략을 담은 대학의 모델이다.

조선간호대는 2019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 케어 사업, 고용노동부 초고령사회 대비 노인돌봄인력 양성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농어촌공사로부터 자원봉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노인간호 분야에 주력했다. 올해는 COVID-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출현에 따른 감염관리 간호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AI 창의융합 감염관리 간호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의 특화 방안을 추가 설정했다.

올해 조선간호대의 혁신지원사업 전략은 10개 프로그램과 36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조선간호대는 2019~2021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2차년도에 새로이 추가된 ‘AI 창의융합 감염관리 간호 인재 양성’이란 목표와 함께 대학의 혁신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핵심역량기반 AI 창의융합 교육과정 운영 = 조선간호대는 2019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산업, 인력전망, 교육정책 등의 대외환경 분석과 미래교육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기초인성역량, 직무인성역량, 미래간호역량, 사회기여역량, 현장실무역량’의 5대 핵심역량을 확정했다. 또 창의융합 교육체계를 확립해 교육과정을 창의융합역량, 글로벌역량, 기초소양역량, 직업기초능력 등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진로융합실무는 대학 내 ‘임상간호사’ 및 ‘지역사회간호사’와 더불어 대학 간 연계를 통한 ‘보건교육사’와 ‘케어코디네이터’를 시범적으로 운영, 진로융합 주문식 교육과정을 시도했다. 더불어 창의융합실무를 위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교육성과를 높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창의융합인재에 부합하는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빅데이터교육, 코딩교육, 메이커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규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간호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형 간호교육 혁신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조선간호대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2020학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CNC(Chosun Nursing College) 핵심역량 인증제 평가모형’을 수립했다. 이 모형에 따라 ‘조선간호대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를 통한 TRUE Nurse(Truthed, Ready, Upgraded, Extended, Nurse) 인증과정’을 운영, 당해년도 졸업 대상자 중 70% 이상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 VR 활용한 미래형 교수법 개발 및 확산 = 조선간호대는 미래형 교육혁신을 위한 교수학습 RTE(Renovation of Teaching method & E-learn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맞춤형 교수법 연구 및 개발지원을 하고 있다. 맞춤형 교수법 연구 및 개발지원을 통해 플립러닝, PBL, VR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해 미래형 창의융합 간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로 2019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교수학습혁신대회에서 ‘재가방문 VR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역사회 간호학실습 교수학습법 개발 및 적용’이란 주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재가방문 VR시뮬레이션은 학생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재가방문 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호술기를 경험해봄으로써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실습에 대해 두렵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해소시켜줄 수 있다. 특히 COVID-19로 인해 현장실습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현장감을 느끼고 간호술기를 익히게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선간호대는 미래형 교육혁신을 위한 맞춤형 교수법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법을 개발하고 이를 타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확산으로 미래 간호교육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실제로 조선간호대는 지역사회 확산을 위해 2019년 3회에 걸쳐 성과공유워크숍에 참여했으며, 2019~2020년에는 광주 및 전남, 전북 지역 타 대학에 VR활용 실습 교육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맞춤형 취업지원 및 취업정보관리 고도화 = 맞춤형 취업지원 내실화를 위해 조선간호대는 무엇보다 먼저 전공역량 강화에 필요한 각종 특별직무교육 프로그램(호스피스·치매예방·감염관리역량 등)과 관련 자격증(BLS provider·병원코디네이터 등) 취득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핵심적인 술기 교육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익히는 ‘산업체 맞춤형 실기교육 및 평가’는 취업 후 현장에서의 자신감과 적응능력을 높여 취업유지율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맞춤형 취업 컨설팅’은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기관에 입사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간호직 탐방 프로젝트’ 역시 1학년들의 꿈과 3학년들의 길잡이 역할이 어우러져 저학년의 취업동기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저학년들이 구체적인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좋은 발걸음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는 평이다.

무엇보다 바른 인성을 강조해 좋은 간호사를 배출하겠다는 학교의 교육목표를 위해 다양한 인성강화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에도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전·사후 취업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체계적인 진로희망 분석, 진로선정 및 추수지도를 체계화해 재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

■ 지역사회 건강증진 교육봉사 프로그램 운영 = 조선간호대는 교과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함으로써 현장실무 능력을 강화시키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학생주도형 지역사회 건강증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보건교육 프로그램과 장애인, 아동, 외국인 등 소수집단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중 관심 있는 모듈을 학생들이 선정한 후, 건강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COVID-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예방 건강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는 교직원, 졸업간호사가 학생들과 팀을 이뤄 청라봉사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청라봉사단은 농·어·산촌 및 도서벽지 주민들에게 절실한 기초건강증진 방법 및 건강증진 교육 등 다양한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단 활동은 학생이 주도해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봉사의 물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봉사의 뜻을 같이하는 학생들끼리 봉사동아리를 구성해 동아리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수시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혁신사업단에서는 봉사경진대회를 개최, 여러 봉사동아리 중에서 한 해 동안 봉사를 가장 많이 실천한 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 장학금을 지급해 격려하고 있다.

조선간호대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인성을 함양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반성적 고찰을 통해 교과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역사회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교육봉사, 재능기부를 실시함으로써 교육 수혜자의 건강증진 및 교육 만족도를 증진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전문 간호인으로 성장하고, 학생들에게 사회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말] 김상진 조선간호대 총장 “인성‧실무능력 겸비한 전인간호인재 양성 앞장”

조선간호대는 1971년 개교 이래 생산교육과 개성교육의 체계를 확립, 간호분야 인재를 양성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간호분야의 인력을 육성한다는 사명과 긍지를 가지고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호남 지역 최고의 간호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부의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고, 2016년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2019년에는 혁신지원사업에 선정,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더불어 2019년 취업통계조사에서 전문대학 전국 4위를 달성하는 등 간호분야 선두대학으로 그 면모를 갖추고 있는 호남지역 사학의 명문 간호인력 대학입니다.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은 대학으로서의 책무뿐 아니라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지구촌 인류에 이바지하는 매우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교육사업입니다. 이런 중요성에 비춰볼 때 우리 대학의 교직원들은 사명과 책임감으로 임해 우수한 간호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간호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교육시설 또한 VR실습실, 다양한 시뮬레이션 실습실 등을 갖춰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천합니다. 학생 자신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양교육과정을 운영해 바른 인성과 간호분야 전문지식을 가진 전인간호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동안 변화되는 인류와 산업사회에도 인간의 생명존중, 인류보건의 중요성과 가치는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더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성에 발맞춰 그동안 우리 대학은 대학의 과감한 혁신과 개혁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인류사회의 건강복지 실현을 위한 우수한 간호 인재양성에 더욱더 매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대학 구성원과 동문들, 그리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지역민을 위한 사회적 대학이 되도록 노력해, 학생이 최고인 대학(Student), 효율적 학사운영(Smart), 경쟁력 있는 강한(Strong) 대학을 실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