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자·원서접수 ‘대폭 감소’…수시 충원 ‘비상’
수시 지원자·원서접수 ‘대폭 감소’…수시 충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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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자 44만 8678명, 지난해 대비 5만명 이상 줄어
전체 지원 건수 212만1694건, 25만건 이상 ‘감소’
수시 충원 ‘곤란 예상’…‘대규모 수시이월’ 예상도
올해 수시 지원자와 전체 원서접수 횟수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시 지원자는 44만 8678명으로 지난해 대비 5만명 이상 줄었고, 전체 지원 건수도 212만1694건으로 25만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건국대 제공) 
올해 수시 지원자와 전체 원서접수 횟수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시 지원자는 44만 8678명으로 지난해 대비 5만명 이상 줄었고, 전체 지원 건수도 212만1694건으로 25만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건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연이은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올해 수시 지원자와 전체 원서접수 횟수 등이 지난해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에 단 한 건이라도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44만 8678명으로 지난해 대비 5만명 이상 줄었으며, 전체 지원 건수도 212만1694건으로 지난해 대비 25만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들을 볼 때 올해 수시에서 정해진 인원을 선발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대학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줄어든 수험생 규모에도 불구하고 대학 입학정원은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수시가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7%로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연이은 학령인구’ 감소 여파…수시 지원자·원서접수 대폭 줄어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1학년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18일 공개했다.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수시 원서접수 기간 동안 지원한 수험생 수와 전체 원서 수, 이를 기반으로 한 1인당 평균 수시 지원횟수 등을 집계한 것이다. 대교협은 그간 매년 수시 원서접수 이후 관련 통계를 공개해 왔다. 

대교협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단 한 건이라도 수시에 원서를 낸 수험생 수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50만633명이 수시에 도전장을 냈지만, 올해는 5만1955명이나 줄어든 44만8678명만이 수시 원서를 접수했다. 2년 전인 2019학년 52만 2209명이 수시 원서접수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수시 지원자는 7만3531명이나 줄었다.

수험생 수가 줄면서 전체 수시 지원 건수도 감소했다. 2년 전인 2019학년에는 244만1717건, 지난해인 2020학년에는 237만4672건의 원서가 접수됐다. 하지만 올해는 212만1694건의 원서가 접수되는 데 그쳤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32만여 건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해와 비교하더라도 25만여 건 이상 적었다. 

이처럼 수시 지원자와 전체 원서접수 등의 수치가 동반 하락한 것은 연이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결과물로 풀이된다. 학교알리미·교육통계 등을 기반으로 추산하면, 고3 인원은 매년 감소세다. 2년 전만 하더라도 고3이 57만661명이었지만, 지난해 50만1616명, 올해 43만7950명으로 2년 새 13만2711명이 줄었다. 

이처럼 고3 수가 줄어들면, 수시 지원자나 원서접수 횟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입 지원자 규모에 있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고3이기 때문이다. 대입 지원자 풀에는 고3뿐만 아니라 N수생도 존재하지만, 비중이 고3에 비해 적다. N수생은 수시에 비해 정시에 집중하는 경향도 존재한다. 

■수시 향한 ‘열기’ 여전, 평균 지원횟수 4.73회 ‘많은 편’ = 수험생 수가 줄었지만, 수시를 향한 수험생들의 열기마저 차갑게 식은 것은 아니었다. 전체 지원 건수를 지원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지원 횟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대교협 통계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들은 1인당 평균 4.73회 수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74회에 비하면 0.01회 줄어든 것에 에 불과하다. 오히려 2년 전인 2019학년 4.68회, 3년 전인 2018학년 4.59회 등과 비교하면, 평균 지원 횟수가 도리어 오른 양상이다. 

과거 이력을 살펴도 올해 지원 횟수는 결코 낮지 않다. 2015학년부터 2021학년까지의 평균 지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지원 횟수가 더 많았던 것은 2020학년이 유일했다. 2015학년은 4.26회, 2016학년은 4.32회, 2017학년은 4.47회 등으로 올해에 비해 지원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시 지원횟수가 이처럼 많은 것은 ‘수시 비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결정된 첨단학과 신설·증원 결정으로 인해 수치에 다소 차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통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77%로 지난해 77.3% 대비 0.3%p 차이에 불과하다.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기에 수시에서 소위 ‘승부’를 보려는 수험생 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 

■대학들 어쩌나, 수시 충원 ‘비상’…수시이월 확대 전망 = 이처럼 수험생들이 수시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선보였지만, 대학들은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전체 지원자 수와 지원 건수가 줄어든 이상 수시에서 계획했던 인원을 채우기는 어렵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수시에서의 신입생 충원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수시에서 신입생 충원이 녹록치 않을 것이란 예상은 이번 통계 발표 이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214개 대학의 수시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수시 경쟁률이 6대 1을 밑돈 대학이 106개 대학으로 전년 대비 20개교 늘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경쟁률이 3대 1 미만인 대학도 14개교로 전년 대비 4개교 늘었으며, 1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도 4개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시에서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대학이 다소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상 올해 수시이월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자연스레 뒤따른다.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는 인원들이 정시로 이월돼 선발을 진행하는 ‘수시이월’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수험생이 줄어든 것을 볼 때 정시에서도 계획한 모집인원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 발표될 재정지원제한 여부 판단 기준에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입생 충원율 지표가 97%라는 점을 볼 때 이를 채우기 위한 대학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 원서접수 원칙 ‘6회 지원’ 위반, 올해 337명 ‘사전예방 조치’ = 현재 수시는 원서접수에 있어 ‘6회 제한’을 원칙으로 한다. 한 수험생의 최대 수시 원서접수 횟수가 6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근간이 되는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통해 발표된 내용으로 이를 어기고 6장이 넘는 원서를 접수하는 순간 이후 접수는 모두 취소 처리된다. 6회를 초과해 지원한 상태에서 입학전형이 시작되면, 입학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산업대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부모 모두가 외국인인 순수외국인 전형 등은 횟수 집계 대상이 아니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으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과기원)이 있다.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 등 4개 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농수산대학, 한국전통문화대, 한국예술종합원(한예종) 등도 지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교협은 수시 원서접수 기간 동안 6회 제한 원칙을 어겨 불이익을 겪는 사례가 나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전예방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 ‘단순 실수’로 인한 지원 횟수 초과 등의 경우가 존재하는 만큼 대학진학 기회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도 수시모집을 실시한 209개 대학의 지원 자료를 수합해 337명이 지원횟수를 초과한 사실을 사전에 검출, 대학에 이를 통보했다. 대학들은 해당 사실을 기반으로 지원 횟수를 초과한 수험생에게 접수를 취소하도록 안내했다. 

대교협은 앞으로도 6회 제한 원칙을 어기는 수험생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예방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교협은 “앞으로 시행될 정시모집·추가모집에 대해서도 위반 검색을 실시한다. 대입지원방법 위반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교협은 수험생들에게 6회 제한 이외의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례를 주의해달라고 당부를 남겼다. 수시에 합격했음에도 정시에 지원한다거나 정시에서 동일군에 복수 지원하는 것, 복수 대학에 등록하는 이중등록 등 지원·등록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것이다.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에 로그인해 마이페이지-대입원서 지원정보 항목을 확인하면 본인의 지원내역과 대입지원방법 위반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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