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장학재단은 창업지원형 기숙사 입주생이 천연조성물을 활용한 한방 치약의 크라우딩 펀딩(와이즈 펀딩)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창업지원형 기숙사는 2019년 하반기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전국 5개 권역에서 기술창업, 사회문제 해결형 기업(소셜벤처) 등 다양한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사무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요금 등 실비를 제외하면 별도의 부담 없이 전담 자문위원을 통한 창업 자문, 창업가와의 관계형성 활동 등 차별화된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에 위치한 창업지원형 기숙사 입주한 노승현 대구한의대 학생은 한약개발학과 전공으로 천연조성물을 활용한 구강건강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사회적기업((주)온엔온)의 대표다.  벤처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해 지역의 창업지원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성장하고 있는 노승현 대표는 대구 창업지원형 기숙사에 입주해, 창업 자문위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엔젤투자 유치를 위한 IR 대비, 와이즈 펀딩 참여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판매 개시한 한 한방치약 ‘순수한입’은 유해성분 없는 가볍지만 확실한 구강관리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구강청결제를 개발하며 미국 FDA인증까지 획득한 경험을 살려 알코올 등 유해성분은 배제하고 쑥, 감초 같은 천연 유래 재료를 사용해 어린이와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노 대표는 “대구 창업지원형 기숙사에 입주해 다양한 창업분야에서 활동하는 입주생들을 만나 네트워킹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창업자문위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품 라인을 구강청결제에서 치약까지 확장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지만 향후 직접 공장을 세워 구강케어는 ‘순수한입’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와이즈 펀딩을 통한 한방 치약 크라우딩 펀딩은 24일까지 1000만원을 목표로 펀딩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