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박범훈)는 27일 오전 이 대학 대학원장실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주립대(Cleveland State University)와 영어영문학과 석사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두 대학이 체결한 복수학위 과정은 국내 대학 영문과가 영어권 국가 대학의 영문과와 개설한 최초의 과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정 체결로 앞으로 학생들은 중앙대 대학원과 클리블랜드 주립대 대학원에서 각 1년씩 수학한 뒤 논문을 제출하면 두 학교에서 모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장영준 중앙대 영문과 교수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대학의 영문과가 국내 대학의 영문과와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한 것은 중앙대가 처음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 대학 간 복수학위제는 이미 1996년부터 중앙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가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날 행정학과도 영문과와 함께 협정을 체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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