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등은 12일 공동성명을 발표 "각 대학은 교내 성폭력사건 가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처벌과 피해 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얼굴이 예쁘니 난자 가격이 비싸겠다', '취업하고 싶은데 못하는 심정은 성폭행을 당하고 싶어도 못 당하고 늙어가는 여자의 심정과 같다'는 등 대학 교수의 언어 성폭력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이어 "강의 중 발생하는 언어 성폭력은 피해학생의 인권과 자유롭게 학습할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폭력이자 가해행위"라며 교직원 대상의 내실있는 성희롱 예방교육, 교수와 대학 평가항목에 성폭력 관련 조항 신설 등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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