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학생들, 김영춘·정장선·안홍준·유기준·심상정 의원 선정

보통 사람에게 만우절은 특별하다.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정치인들이다. 그들은 만우절이라고 해서 특별할 게 없다. 만날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치인들 중엔 정말 거짓말쟁이들밖에 없을까? 김영춘,정장선 의원(이상 열린우리당) 안홍준,유기준 의원(이상 한나라당) 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이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으로 뽑혔다.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이 만우절을 기념해 작년에 이어 올해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 명단을 발표한 것. 학생들은 3월 한 달 동안 현역 국회의원 2백95명을 대상으로 의원 홈페이지와 언론보도, 시민단체 자료와 교수 자문을 통해 지난 1년간 거짓말과 비리가 없었던 정치인 5명을 선정했다. 이들 5명의 국회의원은 △선거법 위반여부 △의회 출석률 △도덕성 및 자질의 여부 △개혁법안 및 정책결정에 대한 일관성 등의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찬우(국제관계학·3)군은 “위법혐의가 있는 의원들은 일차적으로 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이렇게 뽑힌 30여명의 국회의원들 중에서 국민과의 약속인 의회 참석률에 가중치를 두어 5명의 의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군은 “이번 발표가 만우절이 특별하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으면 좋겠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2004년에는 오세훈, 정범구, 김홍신 전의원과 천정배, 김희선 의원(이상 열린우리당)이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에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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