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시절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대 약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항건(22)군으로 김군은 6개월간의 실험을 거쳐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프레세닐린(Presenilin-1) 유전자와 감마 세크레타제(γ-secretase)라는 복합체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내고 이를 세계적인 학술지 JBC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학부생이 JBC와 같은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김군은 노치(Notch)라는 감마 세크레타제(γ-secretase)의 또다른 기질을 사용해 프리세닐린(Presenilin-1)과 감마 세크레타제(γ-secretase)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를 이용해 치매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감마 세크레타제(γ-secretase)의 활성 조절 가능성을 제시했다.
학계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막고, 향후 치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데 이 연구결과가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뇌의약학연구센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김권섭 이 대학 약대 교수의 지도아래 박희세 생명과학기술학부 교수, 기현경 약대 대학원생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