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캠퍼스 조성 박차·교수회 학칙기구화 추진

부산대 제17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이 대학 김인세 교수가 총장후보로 선출됐다. 부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강에서 교수 7백82명과 직원대표 30명 등 총 8백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이 대학 김인세(의학·56) 교수를 총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모두 8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이날 선거에서 김 교수는 1차 투표에서 2백79표를 얻은데 이어 2차 투표에서 4백33표를 얻어 총장 후보로 뽑혔다. 김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1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교수는 이날 선거 직후 당선자 인사말을 통해 “부산대 구성원들의 화합을 이루고 교육·연구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꾀해 부산대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장 선거에서 김 교수는 △제2캠퍼스 조성사업을 민주적·공개적으로 추진하며 재원조달을 위해 실버타운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교수회 학칙기구화 △연구환경 개선, 박사후 과정 제도 활성화 △발전기금 1천억원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교수는 부산대와 연세대 대학원(석사), 한양대 대학원(박사)을 나와 지난 79년부터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수회 부회장, 의과대학 발전재단 상임이사, 의과대 학장, 대한마취과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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