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동안 근신경계 질환을 앓아온 80대 할머니가 전재산을 서울대 의대에 기부했다. 서울대 의대는 26일 지난 20여년간 이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금주(89) 할머니가 근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사용해달라며 전재산인 3억원과 아파트 1채를 대학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경질환으로 다리가 아파 걷기조차 힘들어진 이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하숙집을 운영하며 모은 전재산을 선뜻 대학측에 전달했다. 대학측은 이 할머니의 뜻을 받아들여 기부금 전액을 근신경계 질환의 연구를 위한 의학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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