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를 상용화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은 한·중 간 정보통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주요 대학에 CDMA 기술을 소개하는 강좌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ETRI는 중국 베이징대와 베이징 이우덴대에 'CDMA 전문가 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23일부터 6일간 제3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중 cdma2000 시스템 및 W-CDMA 시스템의 특징, 서비스 및 단말기 기술 특징, 기지제어국 및 망 분야의 특징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ETRI와 LG전자, KTF, KT아이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CDMA 전문가 10여명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강좌에는 베이징대와 베이징 이우덴대 전자공학 및 통신공학과 학부·대학원생은 물론 칭화대 교수 및 학생 등 5백여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ETRI 베이징 이동통신연구센터는 "중국 대학생들이 앞다퉈 수강신청을 하는 등 이 강좌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이 강좌는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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