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들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입생 미충원 인원이 5.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등이 권철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1만7천4백70명이었으나 최종 등록인원은 1만6천5백71명에 불과, 8백99명의 학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미충원 인원 1백61명(1만6천5백48명, 최종등록인원 1만6천3백87명)에 비해 무려 5.6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미충원율(5.14)%도 지난해(0.97%)보다 4.17% 포인트가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수험생이 전국적으로 감소한 데다 취업난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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