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양형일)는 우크라이나 국립외국어대학교(총장 갈릭 아르템추크)와 교류협정 조인식을 14일(목) 오전 9시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조인식은 김영진 국회의원(한 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남근 대외협력부장과 우크라이나 국립외국어대학 강정식 교수(한국어과)가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조인식 참석을 위해 푸르카 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페트로프 올레흐 우크라이나 한 의원친선협회장 등이 조선대를 방문한다. 이번 교류협정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어과가 개설된 조선대와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우크라이나 국립외국어대학교 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것으로 2010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해 김대중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10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김영진 의원(국회 재해대책특위위원장)이 갈릭 아르템추크 총장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주선해 이뤄지게 됐다. 우크라이나 국립외국어대학(KNLU; Kyiv National Linguistic University)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난 50여년 동안 약 23,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94년 우크라이나 언어 및 문학, 러시아 언어 및 문학, 심리학, 번역, 조직 경영, 법학 전공에 대해 학사, 석사, 전문가를 교육시키는 곳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500명의 외국학생을 포함 약 6천여명의 학생들이 11개 학과, 2개의 연구소에서 공부하고 있다. KNLU는 경영, 법학, 심리학, 컴퓨터 공학 및 응용 언어학을 도입한 첫 번째 우크라이나 대학으로 학생들은 8개의 유럽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현대 그리스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및 6개의 동양어(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중에서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다. 조선대와 우크라이나 국립외국어대학은 교류협정에 따라 앞으로 교수 학생 교류는 물론 학술,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두 대학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에 앞장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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