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명과 양명학에 대한 전국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오는 7일,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양명학의 정신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995년, 동양 최초의 전문학회를 표방하며 국내 양명학 전공학자들의 모임으로 발족했던'한국양명학회'가 주최하며, 양명학의 사상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예술적, 미학적으로도 뛰어난 족적을 남겼던 왕양명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7일 정오부터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정인재(서강대) 교수의 기조강연 ‘양명학과 예술정신의 의의’로 시작해, 송하경(성균관대) 교수의 ‘원교 이광사의 서예미학적 지향’, 홍우흠(영남대) 교수의 ‘왕양명의 謫居詩에 나타난 龍場생활의 실상’, 권오륜(부산대) 교수의 ‘양명학과 21세기 체육학’, 박연수(육군사관학교) 교수의 ‘文武를 겸한 실천적 군사지휘자로서의 왕양명’ 등 주제발표와 최재목(영남대), 황갑연(순천대), 한정길(연세대), 정치근(창원대) 교수의 주제별 논평으로 진행된다. 이어 이상훈(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과 '한국양명학회'차기회장선출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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