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정상회의 관련…1주일 앞당기거나 늦춰져

내년 11월17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1주일 앞당겨지거나 늦춰진다. 정부는 22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APEC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정상회의가 수능 시험 다음날인 18·19일 열리게 되는 점을 감안, 의견수렴을 거쳐 수능 시험을 1주일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께 고교와 대학,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수능시험일을 비롯한 2006학년도 대입일정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시험일이 각국 정상이 입국하는 APEC 정상회의 전날이어서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해 시험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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