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월부터 유학생 업무가 기존 연방이민국을 통합한 국토안전부에서 담당토록 하고‘SEVIS’ 시스템을 통해 유학생들을 철저하게 감시,감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최근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최근 한국 유학생들의 ‘I-20’ 문제를 집중 보도 큰 파문을 일으켰다.
'I-20 '이란 일종의 대학 입학허가서로서 학생 비자(F-1)를 받는데 필요한 서류이다.그런데 워싱톤 포스트는 미국내 일부 무명 대학과 한인들이 운영하는 한인 타운내 영어 학원등이 불법으로 발급한 ‘I-20'을 이용, 합법적으로 유학생 비자를 받고 있다며 한국 유학생들과 한인 영어 학원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더욱이 한국 유학생들이 이 서류를 한 장당 약 200 ~ 300달러에 구입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 동기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같은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유학생 정책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대 유학생 정책을 손질 하겠다고 벼르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그동안 무 비자 입국이 가능하던 인접 캐나다에서도 미국에 들어오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외국인의 출입국에 엄격한 감시를 하고 있다.
유학생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이러한 미국의 확고한 유학생 정책에 한국도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창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