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2개 대학에 사제 폭탄을 투척한 피의자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2일 베이징 초급인민재판소에서 열렸다. 중국의 양대 명문인 베이징대학과 칭화대 연쇄 폭발사건의 범인인 황민샹(26)은 이날 공청회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2월 25일 이들 대학의 식당에 사제폭탄을 투척, 9명이 다치고 22만위안(2만6천5백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검찰에 따르면 황은 폭죽에서 화약을 대량 꺼낸후 기차를 이용해 베이징으로 올라온 후 여러군데를 돌며 뇌관과 배터리를 구입해 호텔에서 폭탄을 만들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한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황은 범행후 푸저우의 부모집으로 돌아가 있다 공안에 체포된 후 베이징으로 압송됐었다. 황은 이날 범행동기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었으나 각 언론들은 '그가 유명해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한바 있다. 그에 대한 재판 결과는 2주후에 나올 예정이다.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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