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오는 27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앞으로 여성관련 학제간 연구, 각종 세미나, 전문가 토론회, 심포지엄 등의 개최, 성 인지 교육프로그램 제공, 타 지역 및 해외여성과의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계명대는 지난 90년 전국 최초로 여성학대학원을 설립했으며 지난 97년 9월부터 매학기 3차례 가량 열고 있는 계명 여성학세미나는 여성학 논쟁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여성학과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학연구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학연구소 개소에 이어 '지방분권시대와 여성정책의 실천'이라는 주제의 제34회 계명여성학세미나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의양관 118호에서 열린다. 조수현 여성학연구소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남녀관계의 급격한 변화는 전통적인 여성관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여성학연구소가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이루는 데 작으나마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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