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신문 설문조사 결과

흡연 여대생의 절반 이상이 주위의 시선에 구애없이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일대 신문사의 설문조사 결과 최근 여학생 1백명을 상대로 흡연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9%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흡연자 가운데 53%는 "금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당당히 흡연을 한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47%의 학생은 `여자이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는 등의 이유로 당당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여성흡연에 대한 찬반여부는 29%만이 "성을 떠나 흡연은 자유이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71%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아직 우리사회에서 여성흡연은 좋지 않은 시각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등의 사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흡연에 대해 나쁘게 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는 "성의 차이를 두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응답이 59%에 달했다. 이어 32%는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한 우리사회에서 성에 의한 차이는 부당하나 어쩔 수 없다"고 답했으며 6%는 "흡연은 남성의 전유물이므로 여성흡연은 당연히 나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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