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이지윤양(체육학과 3년)은 수상스키 국가대표다. 지난 95년부터 2002년까지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은 수상스키 챔피언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수상스키 챔피언십 대회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03년 대한체육회 우수선수 공로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지난 5월부터 서울여대 홍보바롬이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모교방문을 했어요. 고교 후배들이 우리 서울여대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저는 오히려 우리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깊이 느꼈습니다. 이 때부터 저는 우리 대학을 좀더 많이 홍보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홍보바롬이에 지원했지요.” 그는 인터뷰도 학교 홍보 일환이라고 했다. 그리고 6월말 열리는 전국남녀 수상스키선수권대회에 서울여대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간다는 것이다. “서울여대는 깨끗한 이미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캠퍼스도 매우 예쁘지요. 그러나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바롬교육이에요. 합숙을 통해 공동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졸업 뒤에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거예요.” 학교의 장점에 대해 또박또박 말하는 그는 자신의 장래 희망이 스포츠 전문 리포터라고 했다. 관련해 모 자동차 CF에도 출연했으며, MBC 아침방송 프로그램 리포터로도 잠시 출연한 적 있다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수상스키를 탔는데, 수영 윈드서핑 골프 등은 조금해요. 수상스키 협회 추천으로 여러 차례 방송 출연을 했지요. 그러나 다른 스포츠분야는 잘 모르는 게 사실이에요. 열심히 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홍보바롬이 활동이 제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양은 지금 당장의 목표는 오직 수상스키 전국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내는 것이며, 그래서 학교이름을 더욱 빛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