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대 학장 프리취는 돌아오는 2010년까지 교수및 임직원 12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인기학과를 폐쇄하고 교직과정학과들을 근처 호엔하임(Hohenheim)대학으로 보내는 사항을 7월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대학은 종합대학으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공대중심으로 수보다는 질로 이끌겠다는 학장 프리취의 결정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위원회 역시 잠정적으로는 동의한 상태이다. 교내에는 공식발표 일주전부터 소문과 의견이 무성했고 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6월 21일 학장의 첫 공식발표의 내용은, 영어, 독어 불어 역사 정치학의 교직과목이 호엔하임 대학으로 옮겨지고 4개의 지구과학 연구소가 폐쇄될것이며 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는 것이었다. 1995년부터 학교는 15개의 과목을 신설했지만 과목을 폐쇄한적은 없었다. 뛰어난 교습진과 연구활동을 계속 장려하려면 불필요한 가지치기를 할 수밖에 없다. 큰줄기를 살리기위한 당연한 처사가 아닌가? 프리취의 입장이다. 공학자들이 주구성원인 위원회의 일방적인 처사였다는 비난에 프리취는 단호히 말한다. 강한것은 더욱 강하게, 중간은 잘라야 한다. 공대로 되돌아갈것인지란 물음에 아직은 미정이다라고 프리취는 답한다. 교직과목보다는 학사나 마스터쪽으로 초점을 맞출것이다. 2년전에 신설된 지구과학과는 현재 100명 남짓한 학생이 있으며 특별한 성과는 없으므로 폐쇄되어야만 한다.
반면에 인기도가 높고 점점 수가 불어나는 지리학과는 두명의 교수가 500명이 넘는 학생들을 감당하고 있다. 두명의 교수가 이런 악조건에 있는 상황에 학교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에 지리학과 볼프 디터 블뤼멜 (Wolf Dieter Bluemel)교수는 프리취의 결정을 이해는 하지만 지구과학과가 폐쇄된다는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프리취는 지구과학과가 폐쇄되는게 아니라 튀빙엔 (Tuebingen)으로 장소만 옮겨지는 것이다. 라고 변론한다. 구조조정핵심은 행정파트로 약 15%, 120명정도가 2010년까지 감원될 예정이다. 따라서 학생수또한 줄여야만 하는데, 주골자로 외국인 학생수를 감원할 계획이다. 오는 가을학기부터 유럽연합국가외의 학생은 학사학위소유자에 한해서만 입학허가를 줄 것이다. 오는 7월 3일 대학은 앞으로의 계획을 확정할것이며 위원회는 7월 16일에 이를 최종 확정한다. 학장의 일방적인 결정에 학생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6월21일 인문학캠퍼스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고, 교수와 학생들의 서명운동이 캠퍼스내외에서 계속되었다. 대학이 결정을 확정했던 7월3일에도 공대캠퍼스에서 또 한번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출처: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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