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월말까지 추가 전환 신청받아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추가전환 대학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2008년과 2009년중에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으로부터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강원대 건양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등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희망하고 있고, 연세대와 가톨릭대, 중앙대 등도 전환 여부를 논의하고 있어 최소한 6개 대학 이상이 추가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국립대 교수 정원 증원을 비롯해 교육과정개발비와 실험실습장비 구입비로 대학당 7~1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BK21 사업 평가시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여부를 평가기준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확정한 대학은 모두 16개 대학으로, 올해 충북대 등 9개 대학이 전환을 완료했고 내년 중 부산대 등 6개 대학이, 2007년에는 이화여대가 각각 전환할 예정이다.<표 참조> 교육부는 추가로 6개 내외 대학이 전환할 경우 전국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약 40%인 15~17곳이, 그리고 6개 치의과대학 가운데 55%인 6곳이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일부 대학에서는 2010년이 되면 의과대와 치과대로 되돌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며 “현행 의·치의과대학과 전문대학원 이원체제를 유지할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일원화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차관보는 “전문대학원 전환을 정책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2단계 BK 21사업 선정때 평가기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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