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연세대 총장이 부인의 환갑 선물로 부부가 함께 부른 노래 CD를 만들어 화제다. 성악과 출신인 부인이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김 총장이 의례적인 환갑잔치 대신 이처럼 '특별한' 선물을 생각해냈다. 올해는 특히 김 총장 부부의 결혼 35주년이기도 해 부부 음반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음반에는 김 총장과 손씨가 함께 부른 손씨의 애창곡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울고 넘는 박달재', '사랑이여' 등 17곡이 담겨있다. 당초 500장을 냈으나 추가로 350장을 찍을 만큼 지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총장은 총장 퇴임에 즈음한 내년 7월께 '2집 음반'도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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