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희생과 봉사, 사랑을 실천하는 책임 있는 젊은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이 남서울대의 교육목표입니다. 인성이 메마른 인재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인성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명문대’가 되고자 합니다.” 남서울대 공정자(여·65)총장은 남서울대가 세계적인 명문대학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설립 이래 무려 9년간 기획조정실장과 부총장으로 학교살림을 도맡아 대학을 급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아울러 공 총장은 여성 철학박사이자 이 대학 설립자인 이재식 이사장의 부인이기도하다. 공 총장은 남서울대는 교수, 교직원 채용 시 모든 지연, 학연을 배제한 채 실력위주로 선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통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몇 해 전 노조로 인해 약간의 ‘성장통’도 있었지만 오히려 외부 감사를 통해 남서울대의 투명한 학사운영이 칭찬을 받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남서울대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취업률 90%를 달성하는 개가를 올린 비결에 대해 공 총장은 “남서울대는 3, 4학년 때가 아니라 1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학년별로 전담 지도교수를 지정해 철저한 취업지도를 하고 있으며 목표 취업률 달성 시 교수에게 격려금 지급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졸업 후 취업한 제자에 주기적인 연락을 통해 직장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상담을 하는 ‘졸업생 A/S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총장은 앞으로 남서울대를 디지털 정보화 대학으로 육성, 어느 분야에서나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 내로 기업을 유치해 재학생들의 실습은 물론 졸업생들의 취업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산·학·연 집적센터인 지식정보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