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증 방식의 학자금 대출제도 도입을 뼈대로 한 ‘학술진흥 및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2학기 20만여명의 대학생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정부 학자금 대출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를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예비신청을 받은 결과 보름만에 63만명이 접속, 5만6천명이 대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학기 대출신청 기간인 7월13~23일에 앞서 7월9일까지 예비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 기간에 예비신청을 한 학생은 간단한 확인절차만 거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종갑 교육부 학자금대출기획단장은 “학부모의 신용불량이나 가계형편에 관계없이 학생 본인의 능력과 신용만 보고 정부가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라며 “이번 2학기에는 20만명, 내년 1학기에는 25만명에게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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