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미래의 직업세계 2005' 발간

2002년 4년제 대학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2천1백27만원으로 이중 의약계열이 평균 2천3백4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학계열 2천2백22만원, 사회계열 2천1백57만원, 인문계열 2천71만원, 교육계열 2천63만원, 자연계열 2천18만원, 예체능계열 1천8백92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과별 취업률은 치의학이 1백%로 가장 높고 초등교육학 94.4%, 간호학 92.3%, 의학 90.3%, 한의학 87.5% 등 의학계열이 높은 취업률을 보였으며, 사진·만화(85.2%), 가족·사회·복지학(82.8%), 자연·공학교육(81.7%) 등이 80%를 상회했다. 이같은 결과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7일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기업체 및 대학, 연구원 등 2천5백여명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앞으로 5년간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직업에는 대학원 졸업 이상은 학예사와 자연과학연구원이, 대졸 이상은 시각디자이너, 촬영기사 및 방송장비기사, 광고 및 홍보전문가, 데이터베이스관리자, 웹개발자 등이 꼽혔다. 2002년 4년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2003년 9월 88개 학과 7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과 취업률을 보면 디자인·공예(79.6%), 경영학(79.3%), 보건·재활학(79.1%), 건축·설비공학(78.8%), 해양공학(78.8%), 경제학(78.1%), 언론·방송·매체학(77.8%), 체육(77.8%), 무역·유통학(77.3%)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또 대학 졸업생들이 본 유망학과로는 인문계열의 중국어·문학, 사회계열의 가족·사회·복지학, 경영학, 금융·회계·세무학, 공학계열은 해양공학, 전자공학, 반도체·세마릭공학, 자연계열은 동물·수의학, 통계학 등으로 나타났다. 2년 주기로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미래의 직업세계’는 1백50개 우리나라 대표 직업에 대한 설명과 향후 5년간의 전망을 제시한 ‘직업편’과 대학 및 전문대 1백41개 학과를 선정해 학과별로 배우는 내용과 진출분야, 취업률, 평균연봉, 향후 3년간 전망 등을 실은 ‘학과편’ 등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자는 전국 고교와 대학 등에 무료 또는 유료로 배포되며, 직능원 홈페이지(www.krivet.re.k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직능원의 진미석 연구위원은 “이공계 기피 현상에도 공학계열의 취업전망과 취업률이 낮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청년실업으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직업 안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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