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부총리, 교육발전 공로 치하 훈․포상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18일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인정해 고 쿠르트 칼 슈믿케씨(한독학원 이사장)와 권이담 홍일학원 이사장, 이재식 성암학원 이사장, 류충렬 벽성대학 설립자 등 16명에 대해 국민훈장 등 훈·포상을 전수했다. 이번에 2003년도 국민교육유공 정부포상자로 선정돼 훈·포상 또는 표창을 수여하게 된 대상자를 훈격별로 보면 국민훈장 11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6명, 국무총리표창 20명 등 총 50명이다. 정부포상 대상자 중 고 쿠트르 칼 슈믿케 씨는 지난 69년 독일의 중앙개발원조위원회로부터 당시 21만불을 지원받아 한독여자실업학교를 설립, 여성 산업 역군을 양성했으며, 한국의 교육발전 및 독일과의 우호를 다지는데 공헌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염종건 석봉학원 이사장은 지난 60년부터 불우 청소년 돕기에 나섰으며, 82년 사재 60억원을 출연해 석봉학원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총 1백37억4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중등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권이담 홍일학원 이사장(전북과학대학 이사장)은 9천여권의 장서를 목포시립도서관에 기증하고,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학교급식시설비 9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목표교육발전에 기여해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이재식 성암학원 이사장(남서울대 이사장)은 지난 59년부터 ‘근로독학생 야학의 집 희망원’을 설립, 불우 청소년들의 진학 및 선도교육을 적극 지원했으며, 재소자들의 선도교육과 함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남서울대를 설립·운영함으로써 대학 발전과 사회·평생교육 실현에 기여해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다. 또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된 류충렬 벽성대학 설립자는 지난 55년 ‘인천소년수양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들에게 무료급식과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광성중·고교를 개교했으며, 사재 9억원을 출연해 벽성대학을 설립했다. 이밖에 최병욱 초당대 부총장과 김병찬 학교법인 한라학원 이사 등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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