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총장직대 강병길)는 지난달 숨진 사회복지학과 심재호 교수 가족에게서 그가 생전에 소장했던 도서들을 기증받아 '심재호 문고'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책은 사회복지학 관련 도서 등 1천800여권으로 그의 제자사랑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대학측은 인문대학 앞에 향나무를 심어 심 교수의 뜻에 화답하기로 했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권중돈 교수는 "제자사랑과 사회봉사에 헌신해온 심 교수님의 뜻이 학생들에게 영원히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지난해 발병한 대장암으로 투병끝에 지난달 8일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식 후 제자들의 휴대전화에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가 전달돼 가슴을 훈훈케 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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