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교수 및 노조원들로 구성된 '청주대 민주화 및 직선총장 관철위원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학교측이 정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채 결성된 기구로 대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후보추천위 위원 20명 가운데 재단 이사회 추천 4인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팀장 등이 포함돼 있어 사실상 특정인을 후보로 선출하는 구조로 짜여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특히 교수와 직원 대표 위원들은 구성원의 대표성이 무시된채 학교측이 일방적으로 지명했다"며 "선출 절차나 방식이 비민주적인 만큼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들이 추천한 후보들은 총장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수와 노조 등 학교 구성원들에 의해 선출된 직선 총장 후보가 총장으로 임명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회와 노조는 이사회의 총장 간선제 선출 방식에 반발, 직선 투표로 선출한 남기창 교수 등 2명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이사회는 이와 별도로 총장후보추천위가 추천한 김윤배 현 총장과 김홍철 교수 가운데 23일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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