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작년대비 23%(34명) 감소

서울대의 2006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해 탈락한 학생이 지역균형선발전형 1백2명, 특기자 11명 등 총 1백13명으로 지난해 1백47명에 비해 34명(23%)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기자 전형에서 일반고의 비율이 높아지고 특목고의 합격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총장 정운찬)는 수시모집 선발결과 지역균형선발전형 6백77명과 특기자전형 5백44명 등 총 1천2백21명이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전국 고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제도로, 올해 2천8백2명이 지원해 1천3백63명이 1단계를 통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출신 비율은 전년 대비 1.2% 포인트 줄어든 24.5%였으며 광역시 출신 비율은 35.2%로 작년보다 1.1% 포인트 높았다. 시 단위와 군 단위 합격자는 지난해와 같이 각각 32.9%와 7.4%를 기록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작년 6백48명이 합격했던 일반고의 비율은 올해 6백74명으로 다소 늘었고 외국어고도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했지만 작년 1명이던 자립형사립고 재학생은 없었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에서 작년 41명(56.9%)이던 일반고 합격생의 비율이 올해 66명(62.3%)으로 늘어났고 외고생은 29.2%로 작년(31.9%)에 비해 비율이 낮아졌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작년 1백50명(54.5%)이던 일반고 합격생의 비율은 올해 2백23명(59.2%)으로 늘어났고 과학고생은 39.3%로 작년(41.5%)보다 낮아져 전체적으로 특목고생의 비율이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배출 고교수는 지난해 5백50개교에 비해 46개교가 늘어나 5백96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년 간 서울대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72개 고교에서 1백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시군 단위로는 1개시, 10개군 소재 13개고에서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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