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수시1학기 7월부터 모집

올해보다 한달이상 늦춰져

오는 200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현행보다 한달 이상 늦춰져 7월13일부터 실시되고, 산업대 수시모집 합격자도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 내년 수능 시험일은 올해와 같은 11월17일이지만 원활한 문제지 수송 업무를 위해 전통적으로 치러졌던 수요일이 아니라 ‘목요일’에 치러지며, 성적은 올해와 같은 12월14일에 통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사항'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8월11일까지 의견을 수렴, 8월말께 최종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예고안에 따르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수업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6월부터 시행하던 수시 1학기 모집시기를 한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 직전인 2005년 7월13일부터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시 1학기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 14일간에서 2006학년도에는 10일간으로 줄고 수시 2학기 원서접수 시작 날짜도 9월10일로 올해(9월1일)보다 9일 늦춰졌고,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12월10일로 올해보다 일주일 늦춰졌다. 또 산업대에도 수시모집 제도가 공식 도입돼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 산업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들은 수시 1, 2학기, 정시 및 추가모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게 되며,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실시된다. 각 대학은 입학전형계획을 오는 11월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수시 1학기를 폐지하라는 의견도 많으나 나름대로 기능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모집시기를 늦췄다"면서 "200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험생들의 학생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